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국회 앞 장외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당초 오늘 저녁 7시에 개최되는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석하려 했지만, 위해 우려 등 경호의 사정으로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앞에서는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이 참석하는 장외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 28일로 지정됐습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검증이 지연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문 총장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의 처리가 더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며 "본교 대응이 늦어져 많은 분들께 실망과 우려를 안긴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숙대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에 2022년 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하고 그해 말 본조사에 착수했지만 검증은 규정보다 훨씬 늦은 2년이나 걸렸습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급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번달 들어 연일 '사자'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주도의 증시 강세 흐름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달 들어 오늘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1조6천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정부가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에 한정해 지주회사 체계의 증손회사 지분 보유 요건을 현행 100%에서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관계 부처는 지난 주말 회의에서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을 50% 이상만 확보하면 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금산분리 원칙'을 훼손하지는 않으면서, 기업이 투자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마켓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도용 의심 사고와 관련해 피해 고객에게 피해 금액을 전액 환불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상 대상은 피해 고객 전원으로, 무단 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들에게 보상 방법을 안내하고, 수사기관 신고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마켓은 이번 사고가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